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 측근인 권 내정자와 이 내정자를 각각 주중, 주일대사에 기용한 것에 대해 양국 관계 발전과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핵심 측근을 대사로 내정함으로써 대중 및 대일 관계에 힘을 싣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주미 대사 인선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내에서도 손꼽히는 통상 전문가인 안 내정자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인 이행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한·미 동맹관계가 본궤도에 올라 있는 데다 정무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을 통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안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11회에 합격하면서 외무공무원의 길에 들어섰다. 통상교섭조정관 겸 G20 대사 등 줄곧 통상 관련 업무를 맡았다. 외교부 내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日관계 발전 의지…미국과 FTA 중시 외교
권 내정자는 배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수원지검과 서울지검, 대검찰청 등에서 10년 정도 검사 생활을 했고, 2002년 한나라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권 내정자는 2011년 박 대통령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할 때 동행하면서 박 대통령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권 내정자를 사무총장에 임명했고, 대선 때는 그에게 종합상황실장 자리를 맡겼다. 조각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 내정자는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원로 인사 중 한 명으로,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74년 외무고시에 합격하면서 외무 공무원의 길을 걸었고, 1985년 민정당 총재 보좌역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일본 게이오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박 대통령과는 2002년 대선 직후 가까워졌다.
▷안호영 주미대사
△부산(56)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미국 조지타운대 석사 △외시 11회 △외교통상부 국제협약과장·다자통상국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G20 대사·제1차관
▷권영세 주중대사
△서울 출생(54) △서울대 법대 졸업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16, 17, 18대 의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전략기획위원장·최고위원·서울시당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이병기 주일대사
△서울 출생(66)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주제네바대표부·주케냐대사관 근무 △민정당 총재 보좌역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안기부 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여의도연구소 고문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짝' 출연 女연예인, 하루에 받는 돈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