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들 '고민 해결사' 하겠다 손 든 까닭?

입력 2013-04-02 13:40  




사장부터 사원까지, 삼성 임직원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회사가 추진하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삼성 직업 멘토링'에 멘토(조력자, 상담자)로 나서기 위해서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직업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 계열사에서 임직원 6100명이 자발적으로 신청서를 냈다. 사원 대리급 3200여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급도 189명이 참여했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과 김병환 김종호 박두의 이현동 삼성전자 부사장,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 등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프로그램에 작년, 재작년에 비해 훨씬 많은 직원들이 멘토로 나섰다" 며 "멘티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발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직업멘토링은 삼성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을 만나 알찬 직업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는 프로그램. 지난 2년간 7000여명의 삼성 임직원 멘토와 3만6000여명의 대학생 멘티가 만났다.

다른 멘토링 프로그램과 달리 멘티가 직접 삼성 임직원의 자기소개서와 직무·업종을 살펴 보고 멘토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멘토 1명 당 멘티 7명으로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멘티를 5명으로 줄였다. 더욱 친밀하고 깊이 있는 멘토링을 위해서다.

멘토와 멘티로 맺어지면 2회 이상 만나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진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는 멘토, 멘티도 적지 않다.

지리적 제약으로 참여가 쉽지 않았던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멘토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대학교 방문 멘토링'도 준비중이다.

멘티를 회사로 초청해 업무 현장과 회사를 탐방하는 '회사 초청 멘토링'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과 강북삼성병원이 회사 초청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직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 관계자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삼성직업멘토링이 3년째 개최된다" 며 "힐링, 위로 등 추상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삼성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진로 선택을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생 멘티 모집에 들어가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30일까지 삼성직업멘토링 사이트 (mentoring.youngsamsung.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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