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식형펀드 운용사 성적표…한국밸류·신영·KB운용 '우등생'

입력 2013-04-02 17:16   수정 2013-04-02 21:58

국내, 가치투자 운용사 선전
해외는 지역별로 성과 편차
日펀드 집중 프랭클린·한화 두각



올 1분기 증시는 박스권 흐름 속에 종목별 움직임이 차별화되는 장세를 펼쳤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치투자’ 운용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밸류, 신영, KB자산운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상위권 입지를 굳혔다. 해외주식형펀드 분야에선 일본펀드와 신흥아시아펀드가 선전하면서 관련 펀드 비중이 높았던 프랭클린템플턴, 이스트스프링, 한화자산운용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밸류, 3개월간 8% 수익

2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57%였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74%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올 1분기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횡보했지만 일부 개별 종목과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5000억원 이상인 19개 운용사 중 12곳이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저평가 주식 위주로 장기 투자하는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선전했다. 한국밸류운용은 8.1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최하위인 JP모간자산운용(-3.35%)과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한국밸류운용 대표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1C’는 한국전력, 고영, KT, NICE, 경동가스 등을 주로 펀드에 담아 1분기에 9.25%의 수익을 냈다. 신영자산운용도 5.54%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표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C1’이 9.50%, ‘신영마라톤A1’이 4.35%의 수익률을 올리며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KB자산운용 역시 ‘KB배당포커스C3’(12.45%), ‘KB중소형주포커스A’(7.77%)가 선전하면서 3.6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프랭클린 두각

해외주식형펀드는 각국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임에 따라 지역별로 수익률 편차가 컸다. 엔화 약세로 일본증시가 급등하면서 일본펀드는 1분기 중 18%의 수익률을 올리며 다른 해외펀드들을 압도했다. 이어 북미펀드(10.25%), 신흥아시아(10.25%) 등의 순이었다. 중국본토펀드와 중국홍콩H주펀드가 각각 -0.05%, -3.45%의 수익률에 그쳤다.

운용사별로 보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6.79%로 수익률 수위에 올랐다. 이스트스프링과 한화자산운용이 각각 4.29%와 2.99%로 뒤를 이었다. ‘프랭클린템플턴재팬A’(17.83%) ‘프랭클린템플턴프런티어마켓자A’(11.14%) ‘한화일본주식&리츠1A’(27.83%) ‘한화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H(A)’(7.05%) 등이 7~27%의 수익을 내면서 두각을 나타낸 덕분이다.

반면 중국펀드 비중이 높았던 미래에셋과 신한BNPP자산운용은 각각 -2.30%, -1.57%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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