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모바일 타고 해외로 간다

입력 2013-04-03 15:30   수정 2013-04-03 17:35

해외로 가는 통신·게임

NHN '라인' 230개국 사용…카카오, 동남아 공략 박차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네이버’와 ‘싸이월드’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NHN과 SK컴즈 등 국내 포털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다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세계 230여개국 사람들이 쓰고 있다. 3월 말 현재 가입자 1억3000만명을 넘어섰다. NHN 관계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중동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에서는 이미 페이스북과 동급으로 인식될 정도다.

NHN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도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1월부터 라인과 연동해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라인 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밴드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수는 세계적으로 800만건이 넘는다. NHN은 영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도 시작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의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한 만큼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야후재팬과 5 대 5로 합작해 일본 법인을 세웠고, 올해에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에서 TV광고를 시작했다.

SK컴즈의 사진 앱 ‘싸이메라’는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사용자가 700만명을 넘었다. 국내 이용자까지 합하면 1500만명에 달한다. 싸이메라는 인물보정과 성형 기능을 갖춘 앱으로, 자기 얼굴 사진을 예쁘게 바꿀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SK컴즈는 “싸이메라 이용자들이 월 평균 1억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월 1600만여건의 사진을 편집한다”고 설명했다. 태국, 미국, 대만, 일본, 홍콩 등에서 활발히 쓰인다.

KTH의 ‘푸딩카메라’는 싸이메라보다 한 발 앞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앱스토어 무료앱 부문 4위까지 올랐고, 세계 13개국 앱스토어 사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해외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에 이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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