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확산…환자 9명으로 늘어

입력 2013-04-03 22:34  

항저우서 2명 추가 발생
'사스 사태' 재연 우려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규모 사망으로 이어졌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저장성 위생청은 3일 항저우시에서 H7N9형 AI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이미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내 H7N9형 AI 누적 감염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분포지도 상하이시와 안후이성에서 장쑤성과 저장성을 포함한 4개 성·직할시로 확대됐다. 지역별 감염자는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 저장성 2명이다. 상하이시 환자 2명과 저장성 환자 1명은 이미 숨졌다.

H7N9형으로 사람이 감염돼 사망에까지 이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H7N9형 AI는 칠면조를 비롯한 조류에서만 발견돼왔다. 이전에도 AI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지만 주로 H5N1형이었다. 중국 보건당국은 아직 신종 AI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전례가 없는 만큼 예방 백신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쑤이런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감염 사례가 모두 위중하고 서로 가족 관계나 업무상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주변 지역에 이미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광둥 충칭 등 대도시를 비롯한 지방정부들은 “아직까지 신종 H7N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민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의심스러운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감염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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