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 부진·북한 우려에 하락

입력 2013-04-04 06:37  

뉴욕증시가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피로감과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 북한의 위협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66포인트(0.76%) 떨어진 1만455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6포인트(1.05%) 낮은 1553.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6.26포인트(1.11%) 내려간 3218.60을 각각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지난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증가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15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23만7000명(수정치)과 시장의 예측치 2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증가 폭이다.

미국의 지난 3월 서비스업지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전월의 56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5.8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표 부진에 이어 북핵 리스크가 고조되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여름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주가는 장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미국 국방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이 이미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도발 위협은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전쟁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괌 기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 경제 전망이 맞는다고 가정한다면 여름에 고용시장 상황이 상당한 개선을 보이는 등 시험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만약 이렇게 된다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 있고, 올해 말 자산 매입을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23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등의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4달러(2.8%) 떨어진 배럴당 94.45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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