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산악인 엄홍길이 말하는 서울모터쇼는···

입력 2013-04-04 13:37   수정 2013-04-04 15:26


"이전에도 모터쇼에 가본 적 있습니까" (기자)
"이번이 처음이에요. 서울모터쇼 와 보니깐 화려하고 좋네요. 관람객도 많고···" (산악인 엄홍길)

4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혼다코리아 부스. 산악인 엄홍길 대장(54)이 평상시 즐겨 입는 등산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0시45분부터 엄 대장의 친필사인이 새겨진 화분을 받기 위해 전시장에 모여든 관람객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혼다코리아는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혼다 수목원 행사'를 열었다. 자사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인기'와 '평판'이란 꽃말을 가진 '카랑코에' 화분을 증정한 것.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내일 식목일을 맞아 시빅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친환경적 의미를 모터쇼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 라며 "엄홍길 씨와 친환경 이미지가 잘 맞아 이번 행사에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혼다와 엄 대장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말 혼다코리아의 파일럿 및 오딧세이 론칭 행사 때 엄 대장이 직접 축하해 주기도 했다.

엄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007년 로체샤르까지 히말라야 8000m 고봉 16좌를 등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이날 엄 대장은 1시간 가량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일일히 반갑게 맞이하며 사인을 해줬다. 화분에는 '도전!'이란 단어를 썼다. 도전은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우리 삶은 매순간 도전의 연속이잖아요.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다운 법이고, 그런 의미를 담은 거죠."

엄 대장이 모터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직접 와보니깐 차들도 많고 관람객들도 많아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털어놨다.
엄 대장은 "지금은 기아차 하이리무진 카니발을 타고 있는데, 최근 혼다에서 출시한 (파일럿, 오딧세이) 다목적 차량에 관심이 갔다"라고 했다. 이어 "등산은 힘 좋은 차와 비슷한 면이 있다" 며 "혼다에서 최근 친환경차와 힘 좋은 차를 많이 출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우영 사장은 수입차 업계에서도 소문난 등산 마니아다. 정 사장과 조항삼 홍보실장 등 혼다코리아 직원들은 평소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 대장은 "정 사장께서 등산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얘길 들었다" 며 "조만간 히말라야에 등반한다는데 참 보기 좋다(웃음)"고 말했다. 

간단한 미니인터뷰를 마치고 건네받은 명함에는 '인간사랑, 자연사랑, 상생의 정신'이란 엄 대장의 좌우명이 새겨져 있었다. 현재 그는 재단법인 엄홍길 휴먼재단의 상임이사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양=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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