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진에어 대표 "단독 노선 개발해 수요 창출"

입력 2013-04-04 14:11   수정 2013-04-04 15:48


"매출 3000억 달성, 국제선 3~4개 노선 신규 취항"

진에어는 올해 3~4개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저비용 항공사(LCC)지만 단독 노선을 적극 개발해 신규 항공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55·사진)는 4일 서울 남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 1월 취임 후 마련된 첫 공식석상에서 공격적 목표를 내세웠다. 

마 대표는 "6월에 도입하는 B(보잉)737-800 항공기를 7월 취항하는 일본 나가사키 노선에 투입할 계획" 이라며 "올 9월 도입하는 항공기도 투입해 연내 3~4개 신규 국제선에 취항하겠다" 말했다.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치열해진 LCC 간 경쟁을 감안해 단독 노선 개발로 항공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같은 한진그룹의 대한항공과 '다른 고객'을 잡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LCC 간에 특별한 '경쟁 우위' 요소가 없는 게 문제" 라며 "다른 LCC와의 차별화에 힘쓰고, 기존 항공사와 달리 가격을 낮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매출 30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올해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진에어는 매출 2475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이었다.

올해 영업이익 성장폭을 다소 낮게 잡은 데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LCC들이 들어오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 이라며 "이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LCC 선두주자로 올해도 흑자경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규 노선에 취항해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대표는 또 "LCC 간 차별화에 필요한 진에어의 '경쟁 우위' 요소는 인적 자원" 이라며 "1월 취임식에서 회사 로고가 나비인 점에 착안해 직원들에게 '나비 효과'를 메시지로 전하며 '함께, 더 높이' 경영철학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마 대표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뉴욕여객지점장(상무), 여객전략개발부서장, 스카이패스 팀장, 샌프란시스코판매소장 등을 지냈다. 올 1월 진에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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