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北리스크…금융시장 요동…주식·채권·원화값 동반 약세

입력 2013-04-04 17:20   수정 2013-04-05 01:47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4일 23.77포인트(1.20%) 떨어진 1959.45에 마감했다. 오전 11시13분께 “북한이 10일까지 개성공단에서 한국 직원 전원 철수를 요구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코스피지수는 44.33포인트 하락한 1938.89까지 급락했다. 장 후반 연기금 등 기관이 495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인 47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북한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채권가격도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연 2.48%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3000계약 넘게 순매도했지만, 국내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 채권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했다.

원화가치 역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30전 오른(원화가치 하락) 1123원80전에 마감했다. 미국 3차 양적완화 발표 직전인 지난해 9월13일(1128원40전) 이후 최고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코스피지수 선물과 국채 선물을 대규모 매도했다는 것은 한국 금융시장을 안 좋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황정수/서정환/이태호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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