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주인공 다우니 방한 "서울서 월드투어 시작하자고 졸랐죠"

입력 2013-04-04 17:56   수정 2013-04-05 03:21

"1·2편 성공은 한국 팬 덕분"


“‘아이언맨3’의 월드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제가 회사 측(디즈니)에 요청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사진)가 오는 25일 국내 개봉하는 3D영화 ‘아이언맨3’ 홍보차 내한했다. 4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 그는 회견장에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춰 분위기를 띄웠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 성공엔 한국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5년 전 1편 때 첫 방한했을 당시 한국 시장이 우리에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할리우드 제작진의 감성과 한국 팬들의 취향이 잘 맞았던 거죠.”

‘아이언맨’ 시리즈 1, 2편은 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고 세계적으로는 12억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대박 시리즈 영화.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부자 영웅이란 점에서 영화 ‘배트맨’을 연상시키지만 유머가 훨씬 풍부한 인물로 차별화했다.

“토니 스타크는 뻔뻔하고 냉소적이며 자신만만한 캐릭터입니다. 제 성격의 일부일 수도 있는 (부정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인데,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보곤 합니다. 그러면 내 자신이 점점 겸손해지고 감사한 마음도 커져요.”

이번 3편의 최대 이슈는 흥행작 ‘어벤저스’가 나온 이후여서 여기서 출발했다고 한다.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영웅 스타크가 악당의 침공으로 갑자기 고립되고 외딴곳에 머무르면서 자신도 군중 속의 한 인물임을 다시 자각하는 거죠. 또 로맨스 장면을 많이 담았고 악당들과의 액션 신도 강화했습니다.”

3편에서 아이언맨의 갑옷은 인공지능 로봇이다. 스타크가 호출하면 멀리서 날아와 몸에 자동 착용된다. 건물이 폭파돼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는 보호대 구실을 하고, 악당들과 혈투를 벌일 때는 무기가 된다.

“스타크의 숙적으로 출연한 가이 피어스는 악당 역을 매력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쉽지 않은 배역인데 말이죠. 다른 악역 벤 킹슬리와 과학자역 레베카 홀은 영국 배우 특유의 수준 높은 연기력을 보여줬고요. 두 캐릭터는 모두 반전을 지녔기 때문에 영국에서 공수한 비밀병기라 할 수 있습니다.”

글=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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