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수들 "대한문 분향소 철거는 불법… 돌려놔야"

입력 2013-04-05 13:57   수정 2013-04-05 14:01


분향소 복원, 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진보 성향의 대학 교수들이 4일 실시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노동자 분향소 철거를 강력 규탄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4개 단체는 5일 공동명의 성명을 내고 분향소 복원과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분향소 기습 철거는 장례식 도중 상가를 파괴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평화적 방법이 아니라 힘으로 풀려는 반민주적 공권력의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적으로도 중구청과 경찰의 기습 철거는 불법행위"라며 "분향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의거해 합법적으로 신고해 설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당국이 불법을 자행해 폭력으로 분향소를 철거하고 사람들을 강제 연행한 것"이라고도 했다.

교수들은 또 "중구청장은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분향소를 복원시켜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역시 공약한 쌍용차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해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