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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장'에 꽃 피나?…이익추정치 상향기업 '눈길'

입력 2013-04-05 14:36  

북한 리스크(위험)와 한·일 통화전쟁,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지수는 5일 연중 최저치(1916.77)로 주저앉는 등 닷새째 급락세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오히려 주가상승폭을 높이거나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상장사들이 등장,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엔티, 게임빌, 세코닉스, 동원F&B 한샘 등이 그 주인공이다. 모두 1분기 이익추정치와 목표주가가 뛰어오른 곳이다.
 
하나대투증권 황세환 연구원은 5일 분석보고서에서 "피엔티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4%와 9.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피엔티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10% 가까이 치솟았다.

황 연구원은 "피엔티의 경우 롤투롤(Roll to Roll) 장비의 수요 증가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8배 가량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는데 이와 연관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피엔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800억원, 영업이익은 61.5% 늘어난 105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종목 이외에 게임빌, 세코닉스, 동원F&B, 한샘 등도 높은 이익 모멘텀(동력)이 부각되면서 목표주가가 10%에서 30% 이상 뛰어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11% 상향 조정해 1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1분기 신작 출시가 지연돼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2분기부턴 오히려 신작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2분기 중 3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대작인 '에어펭귄 프렌즈'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선보여질 것이란 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게임빌의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날마다 올라 주가상승률이 25.5%에 이른다.

세코닉스와 동원F&B 역시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주(株)로 분류되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무려 32%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 200 지수 편입에 등으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8% 뛰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중국 참치캔 수출이 증가 가장 큰 기대 요인"이라며 "국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육가공 사업의 마진도 확대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지위 역시 확대되고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세코닉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29% 이상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용 렌즈 공급 이슈로 최근 한달 간 12% 이상 증가한 상황이지만 모바일폰용 렌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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