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날까 두려워 한국 골프대회 안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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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7 19:13   수정 2013-04-08 05:10

키로스, 발렌타인대회 불참선언


유럽프로골프투어의 장타자 알바로 키로스(스페인)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이유로 오는 25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GC에서 열릴 예정인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키로스는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공격 위협이 커지고 있는 한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키로스는 “지금은 한국에 갈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의 대회에 내 인생을 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회장이 공항에서 너무 멀다”며 “공항에서 숙소까지 1시간이 걸리는 데다 숙소에서 골프장을 왕복하는 데 2시간을 허비해야 한다”고 투덜댔다.





발렌타인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러피언투어로 한국프로골프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다. 대회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올 시즌 미국 PGA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우승자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KB금융) 김경태(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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