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애인이 편히 쓰기엔 아직…

입력 2013-04-10 17:08   수정 2013-04-11 01:42

'웹접근성' 법 시행 됐지만
기업들 준비부족에 '혼란'



11일부터 국내 모든 인터넷 웹사이트는 장애를 가진 사람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대한 법률’(이하 장차법)이 확대 시행돼서다. 하지만 아직 준비를 끝내지 못한 웹사이트가 많아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2008년 4월 보건복지부에 의해 발효된 장차법은 2009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날부터는 모든 법인에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면서 사실상 한국의 모든 인터넷 웹사이트가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일반인의 눈에는 차이가 없지만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할 때 쓰는 ‘스크린리더’(웹사이트를 소리 내 읽어주는 프로그램)로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접근성을 높인 웹사이트는 스크린리더가 읽을 수 있게 모든 메뉴와 이미지, 아이콘에 텍스트를 숨겨둔다. 또 키보드를 이용해서 모든 메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등 주요 기업들은 준비를 끝냈지만 적지 않은 기업의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도 오는 6~7월이 돼야 개선된 웹 접근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장애인 차별을 이유로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