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센카쿠 어업협정' 타결

입력 2013-04-10 17:35   수정 2013-04-11 02:27

조만간 서명 … 中, 반발할 듯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을 둘러싼 일본과 대만의 어업협정이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일본과 대만은 그동안 센카쿠열도 해역에서 각자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서로 겹쳐 조업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아사히신문은 10일 “일본과 대만이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서의 어업협정에 대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일본은 대만 어선이 공동관리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대신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섬 주변 12해리 이내 해역의 출입은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향후 쌍방의 조업어선 수 등을 조정하기 위해 공동관리위원회를 만드는 데도 합의했다.

대만 외교부도 이날 “양국이 어업회담을 통해 센카쿠 주변 어업권 관련 협정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제17차 어업회담을 열었다. 두 나라 간 어업회담은 2009년 2월 이후 4년2개월여 만에 공식 재개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영유권 분쟁의 주된 상대인 중국이 대만과 대일(對日) 연대 전선을 펴는 것을 견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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