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겨울에는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봄에는 겨울에 했던 성형의 재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재수술 문의 중 가장 많은 것은 눈 성형이다.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재수술은 잘못된 수술로 인해 기능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 염증 같은 부작용, 혹은 누가 봐도 심각한 정도의 이상이 아니라면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전체적인 수술에는 문제가 없으나 미세한 모양을 교정하길 원하는 경우, 본인만 느끼는 개인적인 불만족 때문에 재수술을 고민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수술 결과, 작은 차이에 연연 말아야!
수술 후 수술 부위를 유심히 보고 관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너무 작은 차이에 집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수술 결과는 전체를 봐야한다. “쌍꺼풀 앞쪽은 0.1mm 정도 낮추고 뒤쪽은 0.1mm 올려서 전체적으로 평행하게 해주세요”,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다른 것 같아요”처럼 작은 차이를 교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정교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피부의 늘어짐, 근육의 양, 눈 뜨는 힘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모양이 바뀔 수 있다.
부자연스러움 등의 이유로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기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겨울에 수술을 했다면 회복이 빠른 경우 요즘, 늦으면 여름이 지나야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회복 전에는 다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재수술 필요한 쌍꺼풀 유형은?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한 눈은 부기가 안 빠진 듯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너무 높거나 진한 쌍꺼풀, 흉터가 짙은 쌍꺼풀, 비대칭이 심한 쌍꺼풀(짝짝이 쌍꺼풀), 여러 겹으로 생긴 쌍꺼풀, 길거나 짧은 쌍꺼풀, 풀린 쌍꺼풀 등이다. 트임의 경우 앞트임, 뒤트임을 한 자리에 붉은 흉이 남은 경우, 뒤트임 한 부위가 붙은 경우 등이 있다.
재수술은 기존 쌍꺼풀 라인을 없애고 새로운 라인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앞트임이나 뒤트임의 흉터도 가능한 감추는 방향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재수술을 할 때는 완벽한 모양을 만드는 수술이라기보다는, 잘못된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완벽한 모양만을 고집한다면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성형수술 후에는 작은 차이에 집착하기 보다는 얼굴의 전체적인 변화를 느껴봐야 한다”며 “아름다움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보다는 본인의 조건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의 한계를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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