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오늘' 수상 눈물은 퐁당퐁당 상영 때문…가진 자들의 장난"

입력 2013-04-11 14:30   수정 2013-04-11 15:25


[권혁기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송혜교(31) 영화 '오늘'(감독 이정향, 제작 포시즌스카이컴퍼니)로 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최근 송혜교는 서울 이태원동 모 레스토랑에서 가진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오늘'로 상을 받고 눈물이 났던 이유는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그 상황이 화가 났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송혜교는 '오늘'을 통해 '2011 영성영화인 축제'에서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그는 "영화가 퐁당퐁당 상영되면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 받지 못했다"라면서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장난 때문이란 생각에 화가 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양한 작품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는데 돈이 되는 작품들만 보여주는 현실에 너무 화가 났다"라며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 정말 좋았던 점은 극장에 10개관이 있으면 10개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던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현재 중국에서 오우삼 감독의 신작 '생사련' 촬영에 합류한 상태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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