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결혼 기피 이유, 男女 공통 ‘경제적 문제’

입력 2013-04-11 14:59  


[양자영 기자] 미혼 남녀 결혼 기피 이유 1위는?

4월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전국 1만8000가구의 남녀 1만3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혼남성의 40.4%, 미혼여성의 19.4%가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성의 87.8%가 ‘고용 불안정’을, 미혼여성의 86.3%가 ‘결혼비용 부족’을 결혼 기피 이유로 꼽은 것.

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낮은소득, 불안한 직장, 과도한 주거-결혼비용 등이 결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증한다. 실제로 남성 40.4%, 여성의 19.4%가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결혼한 신혼부부가 평균적으로 사용한 결혼비용은 얼마나 될까? 남성의 경우 7545만6000원, 여성은 5226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항목은 신혼주택(남성 81.8%), 신혼살림(여성 4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성 8.2%, 미혼여성 5.6%는 결혼을 계획했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연기하기도 했다. 결혼 기피 주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수입 부족’(24.3%), ‘결혼 후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해서’(12.5%), ‘실업상태’(10.4%), 여성의 경우  ‘집장만 이외의 결혼비용이 여의치 않아서’(18.8%), ‘상대방의 수입이 적어서’(14.1%), ‘결혼에 따른 각종 의무와 역할이 부담스러워서’(12.9%) 등이 언급됐다. 

한편 미혼 남녀 모두 결혼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낸 가운데 여전히 미혼 남성의 67.5%는 미혼여성(56.7%)보다 더욱 결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은 여성보다 두 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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