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대화 첫 언급…北 응답할까

입력 2013-04-11 17:49   수정 2013-04-11 20:51

류길재 통일부 장관(사진)은 11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해 북한에 긴장 조성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류 장관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도발 위협을 거듭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반도에서 위기를 더 이상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북한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화해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운영 중단 조치는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며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류 장관은 성명 발표 뒤 ‘공식 대화 제의냐’는 질문에 “대화 제의라기보다는 현재 개성공단 문제, 북한의 가중되는 위협적인 행동 등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천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국 투자 기업인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 중”이라며 “안심하고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할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갈 것임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미국·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국 투자 기업인들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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