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까지 유발하는 봄의 불청객 황사,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입력 2013-04-15 18:51  


[라이프팀] 4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눈발이 날리고 찬바람이 부는 등 꽃샘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철에는 꽃샘추위 말고도 불청객이 꼭 찾아오게 된다. 그것은 '테러'로 까지 불리는 황사.


황사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다.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까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간다. 이후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온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반도체 항공기 등 정밀기기의 고장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심한 경우 구리, 카드뮴, 납 등은 물론 각종 발암물질까지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황사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먼지는 건강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황사는 심혈관계호흡계 질환뿐 아니라 폐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두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황사 속의 각종 미세먼지와 불순물들은 두피의 모공을 막는다. 이렇게 되면 피지 분비와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모발이 건강한 사람이나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 모두에게 나타난다. 황사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는 것은 물론 영구탈모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황사가 부는 날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황사가 있는 날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외출을 하게 된다면 모자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줘야 한다.


외출이 끝나고 귀가 후에는 귀찮더라도 머리를 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꼼꼼하게 먼지를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샴푸를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손톱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두드리듯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사철에는 헤어 제품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젤이나 무스를 바르게 되면 황사가 두발에 엉겨 붙어 관리가 어렵게 된다.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황사는 탈모 증세를 유발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이나 모낭 속으로 침투하는데 두피의 모공 속까지 침투된 미세먼지는 두피의 호흡과 모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고 혈액순환까지 악화시켜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라며 “탈모환자라면 특히 황사를 피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어서 말려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완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함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가 심한 환자라면 모발이식으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발이식 비용이 대중화되고 우리나라의 모발이식 기술도 뛰어나 모발이식을 원하는 탈모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탈모환자라면 고민만 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와 모발이식 등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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