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가에게 묻다 “봄철 피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입력 2013-04-16 08:27  


[김지일 기자] 새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은 언제나 싱그럽고 상쾌하다. 따뜻한 햇볕이 나른한 이맘때면 사람들도 꽃구경, 캠핑, 여행 등을 즐기며 일상에 활기를 더한다.

특히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은 여성들은 새로운 의상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으로 평소보다 화사한 외모를 연출하고자 애를 쓴다. 정성스레 단장을 마친 후 느끼는 봄의 설렘도 잠시. 거울 속에서 겨우내 탄력을 잃고 초췌해진 얼굴을 발견하는 순간 당신은 실망과 아쉬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예로부터 미인을 묘사하는 데 있어 희고 고운 얼굴, 주름 한 점 없이 탱탱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은 빠지지 않고 등장해 왔다. 즉 아무리 곱고 아름답게 치장해도 피부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면 모두 무용지물이라는 말이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극심한 일교차가 극성인 봄철이면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져 여성들의 고민은 더욱 가중된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울긋불긋 솟은 뾰루지, 자글자글한 주름 등은 대표적인 봄철 피부 고민이다.

그렇다면 환절기 피부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5년 경력의 뷰티 전문가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감사 김경숙(금단비가 부산 남포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김경숙이 전하는 봄철 피부 관리 노하우

젊고 아름다운 피부의 핵심은 ‘피(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화장품은 혈액, 즉 ‘피’다. 혈액은 몸 전체를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는 물론 신체 각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밤을 새고 난 다음 날, 과음 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식사를 거른 후 얼굴이 푸석푸석해 지고 피부트러블이 발생하는 것도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요즘 사람들은 각종 기능성 화장품 및 미용기술이 발달해 피부 표면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근본적으로 순환이 안 돼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과 관리를 받아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원한다면 우선 올바른 생활과 운동 등 건강관리로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반신욕이나 족욕, 마사지 등을 더해주면 피부 상태는 한층 더 윤택해 질 것이다.

싱그러운 20대, 보습관리에 힘쓰자

한창 외모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들은 노화현상보다는 희고 고운 피부결을 원한다. 10대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20대 초반에는 여드름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서서히 잡티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20대 중·후반에는 잡티 없이 희고 탱탱한 피부를 추구하는 것이다.

20대 피부는 비교적 건강하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관리로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가 얇고 피지선의 기능이 약한 건성피부라면 전용 보습 케어 제품으로 인공 보습물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보습 성분은 오일이다. 조조바나 말기름, 세자미유 등은 피부 속에 부족한 수분 및 유분을 채워줘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며 외부자극에 의한 피부노화를 예방해 준다.

어려지고 싶은 30대, 과도한 각질제거는 금물

20대 중·후반부터 가속화되기 시작하는 피부노화는 나이와 계절을 불문하고 여성들의 골치를 썩이는 피부 고민이다. 특히 눈가를 중심으로 자글자글하게 잡히는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피부 노화의 상징인 주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는 표면은 땀과 유분과 때(각질)이 삼박자를 이뤘을 때 피지막이 생기면서 건강해진다. 이때 이 세 가지 요소의 밸런스가 망가지면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 생성이 가속화되며 이는 곧 피부 노화로 이어진다.

피지막은 PH 5.5의 약 산성 상태일 때 가장 이상적이다. 완전산성 피부는 헐고 완전 알칼리는 피부가 예민해져 트러블이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잦은 필링,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습관을 반복하며 과도하게 각질을 벗겨낸 탓에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각질하면 하얗게 일어난 죽은 세포를 연상하기 쉬우나 건강한 각질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분 입자를 끌어당기는 천연보습인자(NMF)가 들어있다. 따라서 무작정 각질을 제거하기 보다는 건강하게 관리하는 피부 건강에 이롭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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