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상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경찰 등 당국은 정확한 사건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2차례 폭발이 일어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현장 부근에서 폭발장치 2개가 추가로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용의자와 범행 동기 등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폭발로 마라톤 대회장 인근은 피를 흘리는 부상자와 현장에서 빠져나가려는 관중,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현지 지역 TV에는 폭발 잔해물이 흩어져 있는 거리의 혼란스런 모습이 방송됐다.
폭발이 일어난 이후 비상 계획에 따라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대회 참가 선수들은 대회 코스가 아닌 다른 장소나 가족들을 만나기로 한 장소 등으로 인도됐다.
보스턴은 폭발 이후 사건 현장과 프루덴셜타워, 레녹스 호텔 등 인근 건물에 대피령을 내렸고 추가 폭발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중단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잠재적인 원격 기폭을 막으려고 보스턴 지역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스턴 폭발사고 인근 지역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했다.
미국 뉴욕 경찰은 보스턴의 폭발사고 발생 직후 시내 주요 건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워싱턴DC 도심에 있는 백악관 인근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도 경계수위를 높였다.
보스턴 마라톤대회는 미국 독립전쟁 때의 애국적 투쟁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 중 하나로 세계 4대 마라톤대회에 포함된다. 올해 대회에는 96개국에서 2만7천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로 117회째를 맞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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