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 패닉] "상반기 하락 지속…최저 1200달러"

입력 2013-04-16 17:17   수정 2013-04-17 03:09

금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국제 금값 폭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결국 올 것이 왔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올해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최저 1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원자재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금 시장은 현재 조정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금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다는 확신이 들 때 추가 매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금의 적정 시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이날 “시장에선 올해 금값이 온스당 1200~1300달러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서튼 JP모건 천연자원펀드부문 매니저는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면 금광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금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귀금속거래업체 골드코어의 마크 오번 대표는 “아무리 금으로 만들어진 칼이라 해도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는 없다”며 금값 급락세가 길게는 수주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 투자 전문지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편집장은 “금값이 적어도 오는 7월까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이 단기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금의 기본적인 투자 가치는 변치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제소프 대표는 “최근 금값 하락은 투기세력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라며 “금값 약세가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 하락이 미국 증시에 오히려 호재가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간판 앵커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금 시세가 꺾인 현재의 티핑 포인트(예기치 못한 일이 갑자기 폭발적인 효과를 일으키며 번지는 것)야말로 미국 증시에 투자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미국은 기본적으로 원자재를 소비하는 나라”라며 “금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값 하락은 곧 미국 기업들에 재료 비용 인하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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