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기술의 심장' 용인서 뛴다…5년 끌었던 중앙연구소 올해 준공

입력 2013-04-18 17:34   수정 2013-04-19 01:37

재도약 전진기지로



금호타이어가 경기 용인에 중앙연구소를 짓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올해 완공되는 이곳에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선진 타이어기술을 개발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중앙연구소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부지면적 3만4842㎡, 연면적 2만492㎡)로 들어선다.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달부터 현재 운영 중인 광주연구소의 설비와 인력이 단계적으로 용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연구소의 연구인력 400여명 중 기술과 제품평가 인력을 뺀 300여명이 용인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광주에 생산공장과 테스트 주행장 등 주요 시설이 있기 때문에 기존 광주연구소는 용인연구소와 함께 연구기능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중앙연구소는 광주연구소와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미국기술연구소, 영국 버밍엄의 유럽기술연구소, 중국 텐진의 중국기술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를 통합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위해 중앙연구소에 총 1000억원을 투입해 물리화학 시험설비와 타이어 소음·진동시험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초고성능(UHP)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연구인력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400여명인 연구인력을 장기적으로 10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광주 이외에 용인에 대규모 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소가 지방에 있다 보니 핵심 인재들이 입사를 꺼려 어려움이 많았다”며 “서울과 가까운 용인에 연구소가 들어서면 R&D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금호타이어가 재도약하려면 R&D 인재를 많이 끌어와야 한다”며 용인연구소 건립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연구소가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건물 디자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연구소 외관 디자인을 맡은 문용현 이공일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어드밴스드 스피드(advanced speed)’를 주제로 건물 외벽에 스피드를 형상화한 직선을 배치해 진취적이고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연구소가 완공되면 금호타이어는 5년간 끌어온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이 회사는 2008년 5월 연구소 착공식을 열었지만 이듬해 말 그룹이 경영난에 빠지고 2010년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각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금호타이어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타이어와 함께 내수시장을 양분하며 1위 자리를 다퉜지만 그룹 유동성 위기 여파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투자 위축과 노사갈등으로 한때 부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원재료값 하향 안정세와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4% 늘어난 4조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25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는 등 연구소 준공을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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