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 부진에 하락…애플, 400달러 붕괴

입력 2013-04-19 06:32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 여파로 이틀연속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2% 이상 급락하며 40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1.45포인트(0.56%) 떨어진 1만453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0포인트(0.67%) 낮은 1541.6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1포인트(1.20%) 내려간 3166.3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35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5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작아 추세를 더 잘 반영하는 4주 평균치도 35만8500건에서 36만1250건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을 예측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7개월 만에 하락했다.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지수도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모건스탠리와 버라이존, 펩시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전날 장중에 4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애플의 주가는 2.67% 내려간 392.05 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400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성적은 엇갈렸다.

IBM은 지난 1분기에 순익 30억 달러, 주당 순익 2.70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지난해 1분기의 38억 달러보다 줄었지만 주당 순익은 1년 전의 2.61 달러보다 증가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3.00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 3.05 달러보다 낮았다. 지난해 1분기 매출도 234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 감소했고 시장의 예측치 246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IBM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분기(3분기)에 60억6000만달러의 순익(주당 72센트)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억달러(주당 61센트)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20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억달러보다 18%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68센트의 순익과 205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비용 절감에 성공한 덕분에 이런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올해 1분기에 순익 139억7000만달러(15조6400억원가량), 주당 순익 13.97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구글의 올해 1분기 순익은 작년 1분기의 81억4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당 순익도 전년 같은 기간의 10.08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구글의 1분기 순익은 140억9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10.66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순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주당 순익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했고, 금값도 반발 매수세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5달러(1.2%) 오른 배럴당 87.73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도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9.80달러(0.7%) 오른 온스당 1392.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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