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삐삐밴드 보컬 출신 이윤정이 결혼 후에도 남편 이현준과 함께 그룹 EE로 활동중인 가운데 현대카드 뮤직 아티스트 줌인에 '미스 아마존'이 추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월17일 '2013 현대카드 뮤직 아티스트 줌인-미스 아마존 메이킹 필름'에서 이윤정은 "미스 아마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의 표현"이라고 운을 뗐다. 이윤정은 이어 "현대사회의 정형화된 미(美)가 정답은 아니며 그로 인해 생겨난 피해자들의 면모, 즉 소셜네트워크에 숨어사는 거짓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윤정은 "그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클레이로 만든 못생긴 눈과 이, 귀 등을 연출해봤다"라며 "SNS에 빠진 이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가상세계에 빠져 허우적되는 느낌으로 물 속 장면을 연출하게 됐다. '미스 아마존'에는 예쁜 사람들은 나오지 않는데, 미의 관점은 상대적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EE의 '미스 아마존'은 독창적인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해외 네티즌들은 '매우 좋다(I love it)'이라거나 '빠른 비트, 펑키 모습, 우연히 듣게 됐는데 매우 좋다. 더 듣고 싶다(quirky beats, funky outfits, so random that i love it. GIVE ME MORE)'라는 댓글을 다는 등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 1집 문화혁명을 발표한 삐삐밴드 보컬 출신 이윤정은 이후 2008년 지금의 남편 이현준과 EE를 결성,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진출처: '미스 아마존' 뮤직비디오 및 메이킹 필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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