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금연 "아이들과 '미나문방구' 촬영하면서 지금까지 담배 안 펴"

입력 2013-04-22 12:26   수정 2013-04-22 13:52


[김보희 기자/ 장문선 기자] 배우 봉태규가 영화 덕분에 금연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22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미니문방구’(감독 정익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정익환 감독 및 배우 최강희, 봉태규가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봉태규는 "영화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굉장한 애연가 였다. 하지만 아이들과 촬영을 하다보니 금연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금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도 담배 냄새를 맡으면 좋지만 꾹 참고 있다"며 "근데 이상하게도 담배를 끊으면 몸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기침이 더 심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미나 문방구 앞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미나’(최강희)의 초등학교 동창 ‘최강호’ 역을 맡았다. 최강호는 학창시절 문방구 오락기에 추억을 가진 인물로, 문방구를 팔려는 미나와 대적해 문방구를 지키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미나문방구’는 잘 나가던 공무원 ‘미나(최강희)’가 억지로 떠맡게 된 골칫덩어리 문방구를 처분하려다 생각지 못했던 초딩 단골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5월1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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