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젠틀맨은 '싸이' … 광고 효과 덕에 칸까지 간다

입력 2013-04-22 14:26  



글로벌 가수 '싸이'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식음료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신곡 '젠틀맨'이 인기몰이를 하며 광고가 대박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진행된 싸이 콘서트와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통해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 콘서트의 스폰서십 투자 대비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싸이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가인이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과 맥주 '드라이 피니시d'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놀부NBG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싸이의 놀부 캐릭터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싸이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러닝머신 속도 올려 넘어뜨리기, 화장실 급한 사람이 탄 엘리베이터 전 층 버튼 누르기, 아이들 축구공 멀리 차버리기 등 놀부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싸이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외식업체 놀부도 덩달아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놀부는 '강남스타일' 열풍이 일어나기 전 싸이와 광고모델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권태우 놀부NBG 미래전략 팀장은 "놀부는 전통적인 심술의 대명사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꼬장꼬장한 자존심을 상징한다" 며 "싸이가 새로 선보인 '젠틀맨'의 흥행과 더불어 놀부NB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그룹의 한식브랜드 비비고도 '싸이 효과'를 누리고 있다.

CJ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싸이가 셰프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했다. 국내 광고 캠페인 동영상 중 가장 빨리 500만 뷰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동영상은 한식을 알리기 위해 론칭한 '싸이고 비비고(psygo bibigo)' 캠페인의 일환이다. 싸이가 해당 동영상을 통해 직접 전속 셰프를 모집한다. 셰프로 선발되면 한 달간 싸이와 월드투어를 하며 4만 달러(한화 약 4500만 원)의 월급과 5성급 호텔 및 교통편을 제공 받는다.

비비고 관계자는 "캠페인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함께 벌써부터 해외 각국에서 싸이의 셰프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며 "싸이고 비비고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고 비비고를 한식 대표 브랜드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와 전개한 마케팅으로 세계 3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에 진출한 업체도 있다.

농심은 신라면블랙 광고의 제작배경과 광고효과 등을 종합한 '신라면블랙 통합미디어 캠페인'을 '2013 칸 국제광고제 미디어 부문'에 출품했다.

이 회사는 신라면블랙의 홍보 차원에서 싸이의 모델제안 셀프동영상을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연결시켰다. 싸이의 셀프동영상은 유튜브 공개 5일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달성했다. 싸이의 광고가 나간 후 신라면블랙컵의 매출은 이전보다 30% (2012년 9월과 10월 매출 비교) 증가했다.

칸 광고제 한국사무국은 이를 2012년 가장 창의적인 광고캠페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성복 칸광고제 한국사무국 대표는 "싸이의 신라면블랙 광고 캠페인은 모델의 역제안을 전략적인 마케팅 툴로 활용해 브랜드 이슈화는 물론 인지도까지 높인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신라면블랙 광고 캠페인 본선 심사는 오는 6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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