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8% "과제물 인터넷 등서 베낀 경험 있다"

입력 2013-04-23 10:28  

국내 대학생 다섯 명 중 세명 가량은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할 때 표절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4월 23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대학생 598명을 대상으로 ‘표절’ 주제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4월 16~21일)한 결과, 전체 응답 대학생의 58%가 과제를 작성하며 표절해본 적이 있다는 답을 내놨다고 이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표절대상으로 ‘인터넷 검색 자료’ (복수응답에서 응답률 39.1%)를 꼽아 1위에 올렸다.

인터넷 검색 자료의 경우 표절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의 67.4%가 이를 꼽았다. 2위 는 ‘관련 주제의 논문이나 문헌자료’ (22.6%), 3위 ‘리포트 판매 사이트의 자료(18.2%)가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친구나 선배 등이 작성했던 과제 (16.4%)’ ‘관련 주제의 기사나 저널( 15.7%)’도 대답으로 나왔다.

대학생들은 ‘표절한 행위에 대하여 부끄러움이나 불편함같은 죄의식을 느끼냐’는 질문에 표절 경험자의 78.1%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소 과제를 작성할 때 다른 자료의 내용을 인용하는 부분에 대해선 ‘인용문구를 그다지 신경 써서 구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0%에 달했다. 반면 ‘과제에는 인용문구 없이 모두 직접 작성한다’는 응답자는 고작 5.9%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은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의 표절 논란과 관련, 전체 응답자의 40%가 ‘도덕성의 문제로 엄격히 다뤄져야 한다’는 대답을 내놨다. 또 ‘표절로 얻은 모든 혜택과 명성이 박탈돼야 마땅하다’는 응답도 27.9%에 이르렀다.

키즈맘 한지현 기자 h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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