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안재현, 도시 男子들의 상반된 매력 발산 “차갑거나 혹은 부드럽거나…”

입력 2013-04-23 21:05  


[김지일 기자] 최근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 김원중과 안재현이 화보를 공개했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원중과 가수 조용필의 19집 ‘바운스’의 티저 영상 주인공으로 등장한 안재현이 함께 한 이번 화보는 패션&라이프 매거진 ‘어반 라이크’의 5월 호 표지다.  

화보 속 두 사람은 경직된 자세로 무표정을 한 채 서로를 마주 보거나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비슷한 느낌의 수트룩과 셔츠 등을 착용하고 있어 얼핏 보면 비슷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감성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우선 강직하고 절제된 남성미를 자랑하는 김원중은 반듯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톤 다운된 다크 컬러를 접목시킨 수트룩을 착용.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도시인의 메마른 감성을 표현해 냈다.

반면 안재현은 부드러운 곡선과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 아이보리 컬러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섬세한 도시인의 감성을 담아냈다. 

이때 두 사람은 각자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표정과 포즈, 의상을 착용하면서도 묘하게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화보에서는 ‘흑과 백’이라는 180도 다른 컬러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도트 패턴을 활용함으로써 통일감을 줬다. 이때 김원중과 안재현은 각자의 콘셉트에 맞는 표정과 함께 세련되고 감각적인 ‘도시남자’의 이지적인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며 서로 다르지만 어딘가 닮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김원중과 안재현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이번 화보는 어반라이크 5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어반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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