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세종시 '분양 2라운드'…6월까지 47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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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5:28   수정 2013-04-24 18:56

[Real Estate] 세종시 '분양 2라운드'…6월까지 4700가구 쏟아진다

지방 유망분양

전세값 고공행진
전용85㎡ 2억 안팎…1년새 배로 뛰어

주택공급난 여전
2년새 2만7천가구 공급…미분양도 거의 없어

4707가구 신규분양
대부분 양도세 면제대상…실수요자·투자자 관심



세종시에는 올봄부터 ‘분양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 지난 연말까지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6개 중앙행정부처가 이전한 데 이어 올해도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기타 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사할 예정이라 이들 직원을 겨냥한 신규 분양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세종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기준을 충족한다.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의 생애최초주택이라면 취득세도 감면받을 수 있다.

○인구 유입 계속…전셋값 상승 여전

작년 말부터 내년까지 세종시에 둥지를 틀 예정인 부처 공무원 및 산하 기관 직원은 1만3000명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들의 관심이 여전히 세종시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일부에서는 세종시의 주거시설 공급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세종시의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 현대114공인 관계자는 “작년 여름 9000만~1억원에 거래되던 첫마을의 전용면적 85㎡형 아파트 전셋값이 현재 2억원 안팎에서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대전 유성구 등 인근 지역에서 부쩍 오른 임대료를 지급하고 집을 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기준 충남 연기군의 지난 6개월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7.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률(2.1%)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가까운 거리의 대전 유성구도 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2월만 해도 충남 연기군이 2.1%, 대전 유성구는 1.7% 올라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세종시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 새 아파트 수요층은 공무원에서 일반 수요자로 확대된 상태다. 공무원이나 유관단체 직원들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 여건을 찾아 신도시로 모여든 주변 지역 거주민들까지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수요자·투자자 세종시 주목

그동안 수도권 신도시를 건설한 경우 주택을 먼저 짓고 기업이나 행정기관 등이 입주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세종시는 개발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중앙행정부처 이전이 본격 진행되면서 주택 공급이 달리게 됐다.

전문가들은 여전한 주택난 탓에 향후 분양 단지들의 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신규 분양에 나서는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세종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세종시에 마땅한 집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대전 등 주변 지역으로 퍼졌던 주택 수요자들도 세종시의 주택 공급이 정상화되면 결국 직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종시에서는 2010년 1582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초 호반건설이 내놓은 688가구까지 그동안 2만7243가구의 아파트(임대 아파트 제외)가 쏟아졌지만 미분양은 거의 없는 상태다.


○상반기 4000가구 이상 공급

세종시에선 오는 6월까지 4707가구가 새로 분양된다. ‘4·1 부동산대책’ 이후 첫선을 보인 곳은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연 신동아건설의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였다. 당시 주말에만 1만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부동산 대책의 훈풍까지 불어닥친 모습이었다.

세종시 1-1생활권 L6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7층, 9개동 규모로 538가구다. 전용면적 59㎡와 84㎡로만 구성됐다. 24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했고 계약기간은 다음달 8~10일이다.

중흥건설은 이달 26일부터 ‘중흥S-클래스 파크뷰’ 모델하우스를 연다. 중흥건설의 세종시 5차 물량으로 1-1생활권 L4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365가구 규모로 역시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 73㎡,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인근으로 32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8개 학교가 있다.

(주)한양은 다음달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818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크기다.

에너지특화 시스템이 도입된 이 단지는 가구마다 ‘로이(Low-e) 복층유리’가 들어갔다. 일반 유리 내부에 적외선 반사율을 높인 특수금속막을 적용한 것으로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고성능 단열성능의 창호와 단열재를 사용하고 일부 아파트에는 옥상에 녹화공간을 조성해 여름에는 시원하도록 만들었다.

EG건설도 5월 중순 전용면적 59~79㎡ 중소형으로 구성된 ‘세종신도시 EG 더원(the1)’을 분양할 예정이다. 1-4생활권 L1블록과 1-1생활권 L7블록 두 곳에서 총 464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단지는 혁신적인 광폭 거실을 통해 마치 중대형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넓은 거실과 현관을 제공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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