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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새 210대 팔려…지역 상인들에 '상생일꾼' 대접

입력 2013-04-26 17:34   수정 2013-04-27 02:30

현대글로비스 양산 중고차 경매장 가보니…

"정확한 정보에 신뢰…시간·비용 아껴 큰 도움"
반발했던 중고상들 "환영"…수도권서도 몰려




지난 25일 현대글로비스 경남 양산 중고차 경매장에 들어서자 3만9670㎡의 부지에 400여대의 차량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었다. 매주 목요일은 경매가 열리는 날이다. 매물로 나온 차량 주변과 경매장은 부산·영남지역 중고차 매매업자 200여명으로 북새통이었다.

원치희 양산경매장 센터장은 “전국 3곳의 중고차 경매장 중 분당은 화요일, 시화는 금요일에 경매가 진행돼 서로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며 “수도권에서 양산까지 내려오는 매매업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1시간50분 만에 210대 팔려
오후 1시가 되자 종소리와 함께 경매장 대형 스크린에 중고차가 차례로 등장했다. 상인들은 연식과 사고 유무, 주행거리 등 차량 상태와 가격을 확인한 후 빨간 버튼을 눌러 경매에 참여했다.

주행거리가 짧고 최근 출시된 차일수록 경쟁이 치열했다. 2700만원에 시작된 2012년식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3000만원까지 올라가서야 낙찰됐다. 원 센터장은 “작년 7월12일 첫 경매를 시작할 때 나온 차량이 180여대였는데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며 “분당, 시화경매장과 달리 개인 모니터로 차량 목록을 검색하고 유찰된 차량에 대한 가격 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50분에 끝난 이날 경매에서는 350대의 매물 중고차 가운데 60%(210대)가 팔렸다. 21억원어치다.

○지역과 상생하는 경매장으로

양산경매장은 지난해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개장이 4개월가량 늦어졌다. 물량 쏠림 현상으로 경남 지역 310개 중고차 업체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매매업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도 나돌았다.

이에 회사 측은 “현대글로비스의 전국 경매장은 일반 고객이 아닌 상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지역 중고차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상인들을 설득했다. 결국 양산경매장은 당초 예정보다 4개월 늦은 7월에 문을 열었다. 경매장에서 만난 정현옥 명성자동차 대표는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일반인에게 차량을 구매할 때 정확한 차량 상태 점검과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곳 경매장은 전문가들이 정확하게 차량을 감정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장 설립에 반대했던 상인들도 지금은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200여곳의 중고차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중 절반인 100여곳이 경남 지역 업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양산경매장이 문을 열면서 현지인 40여명을 채용하는 등 고용 창출 효과도 있다”며 “양산경매장을 더욱 키워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산=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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