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쓰는' 네이버 뉴스스탠드…전면 도입 한 달, 발걸음 줄었다

입력 2013-04-30 10:13  



뉴스스탠드, 과거 뉴스캐스트 이용자의 22.8%
'훑어보고' 지나가는 사용자들

포털 네이버 첫 화면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뉴스스탠드'가 아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이달 1일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전면 전환했다.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뉴스캐스트에 비해 뉴스스탠드의 성적은 반토막 이상으로 떨어졌다.

지난 29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은 보고서 '뉴스스탠드 전환과 뉴스미디어 시장환경의 변화'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스탠드는 지난 1일 전면 전환이후 3주 동안 285만 명의 방문자와 6000만 페이지뷰(PV)를 확보했다.

이는 뉴스캐스트 이용자의 22.8% 수준. 네이버에서 같은 위치,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은 크게 줄어들었다.

뉴스캐스트의 경우 네이버의 첫 화면을 찾은 방문자 2명 중 1명이 이용했지만 뉴스스탠드에서 10명 1.3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스스탠드의 주요 기능인 마이뉴스 설정을 통해 뉴스스탠드를 방문하는 사용자의 비중도 최근 2주 평균 8.1%에 머물고 있다. 뉴스스탠드에선 기사 제목을 클릭하지 않고 매체명을 선택한 뒤 해당 매체의 기사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자주 읽는 언론사를 설정해놓는 '마이뉴스'는 뉴스스탠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뉴스 소비 행태도 다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뉴스 콘텐츠 직접 소비를 위해 뉴스캐스트를 이용했던 것과 달리 뉴스스탠드에선 언론사별로 제공하는 정보를 빠르게 넘겨보는 '?어보기' 행태가 관찰됐다.

뉴스스탠드에서 상세 기사 페이지로 넘어가는 비중은 전체 PV의 약 27% 수준인 1인 평균 9.3 PV. 뉴스캐스트는 주간 1인 평균 14.7PV가 발생했다.

뉴스스탠드는 낚시성 제목, 선정적인 기사로 뉴스캐스트가 질타를 받자 NHN이 고심 끝에 내놓은 후속 서비스. 그러나 성적이 신통치 않자 전반적인 뉴스미디어 산업의 축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느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NHN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관훈클럽초청 강연에서 "불편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인 만큼 익숙해지면 불편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 정도 추이를 보고 보완할 만한 것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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