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 부진 '하락'…Fed "양적 완화 유지"

입력 2013-05-02 06:42  

미국 뉴욕증시가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부진한 지표 탓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85포인트(0.94%) 내린 1만4700.95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7포인트(0.93%) 떨어진 1582.70으로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3299.13으로, 전날보다 29.66포인트(0.89%)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제조 건설 지표 부진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 Fed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결정이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4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이 부진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4월 민간부문 고용이 11만9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만명에 크게 못치는 수준이다. 오는 3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제조업지수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51.3과 시장 예측치 50.9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3월 건설지출도 전달에 비해 1.7% 줄었다. 이는 한달 전 1.5%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거으로, 시장의 예상치 평균(0.7% 증가)과도 상반됐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매달 국채 450억달러 상당과 주택담보부채권(모기지채) 400억달러 어치를 매입하는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고용 상황 전망이 확연하게 개선될 때까지 3차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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