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6도 낮은 10.3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낮았다.
4월 중 가장 추웠던 해는 2010년으로 9.9도까지 떨어졌었다. 1996년 4월 평균기온도 10.2도에 머물렀다.
서울 역시 한 달 내내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달 서울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낮은 10도였다. 2010년 4월 9.5도를 기록한 데 이어 1962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낮은 5.7도로 2010년 5.6도를 기록한 것과 함께 최근 33년 사이 가장 쌀쌀했다. 평균 최고기온도 15도로, 2010년 14도에 이어 최근 57년 만에 두 번째로 낮았다.
기상청은 이같은 이상저온 현상이 주변 대기의 흐름을 가로막는 키가 큰 고기압, 일명 '블로킹 하이'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동쪽 오호츠크해 상에 키가 큰 고기압이 4월 내내 자리하면서 연해주 부근의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를 한반도로 유입한 것.
기상청은 5월 초순까지도 블로킹 하이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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