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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입력 2013-05-02 14:53  

바이오벤처기업 큐리언트(구 큐로사이언스)가 개발중인 결핵치료제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다.

큐리언트(www.qurient.com, 대표 남기연)는 지난 30일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치료제 신약개발 프로젝트 ‘Q203’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동호 단장과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orea Drug Development Fund. KDDF)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큐리언트는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Q203 전임상개발 및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리언트가 개발중인 Q203은 일반 결핵 뿐 아니라 다제내성(Multi-Drug Resistant, MDR) 결핵과 광범위내성(Extensively Drug Resistant, XDR, 일명 슈퍼결핵)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 물질은 기존 결핵 치료제에서 볼 수 없는 세포 호흡을 담당하는 핵심단백질인 시토크롬bc1(cytochrome bc1)에 결합해 결핵균의 호흡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활동성 결핵은 물론 잠복결핵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Q203은 최근 생쥐를 이용한 결핵감염 동물실험과 초기 안전성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Q203의 선도물질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미쉘 리우찌)의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 기술을 적용한 신약탐색 과정에서 발견돼 최적화 연구에 착수했으며 큐리언트가 2010년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큐리언트의 연구개발능력과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지원에 힘입어 전임상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개발을 완료하면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을 치료하는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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