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로 항동지구 보상, 내년 상반기안에 하겠다"

입력 2013-05-02 18:53  

박원순 서울시장은 토지 보상이 늦어지고 있는 서울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관련, “내년 상반기까지 무조건 보상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청에서 열린 지역현안 청책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지장물 조사를 끝내고 보상계획공고에 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진 SH공사 재무 상의 문제가 있어서 늦어졌는데 이건 신뢰의 문제”라며 “SH공사의 채무감축 공약을 달성 못해도 좋으니 반드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전날 이종수 SH공사 사장 등과 함께 항동지구를 찾아 주민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금 당장 약속할 수는 없지만 저녁동안 서울시 간부들과 논의해서 빠르면 내일, 늦어도 한달 안에 약속하겠다”고 했다.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2012년도 결산이 적자라 공사채를 발행할 수 없다. 당초 공사채를 발행해 보상하려던 계획이 늦춰진 것도 이 때문이다. 때문에 항동 주민들은 “서울시가 지급보증을 해서라도 당장 보상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박 시장은 “공사채 발행이 안되면 SH공사가 자체 자금을 활용해서라도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자체 자금을 쓰는 방법, 시에서 출자금을 받는 등을 통해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와 구로구, 항동 주민 사이의 협의체를 만들어 사업의 진행과정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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