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창2보금자리지구①규모]중도금 '제로' 파격적 조건 내건 공공분양 아파트

입력 2013-05-03 08:00  

분양가 3.3㎡당 776만~836만원 저렴
전세금 수준에 입주 가능해 ‘매력’
중대형 아파트는 잔금 최대 4년 유예



공공기관 특성상 당초 계약내용을 잘 바꾸지 않는 LH가 이례적으로 미분양 아파트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주택형에 따라 중도금을 없애고 잔금으로만 내거나 분양가의 35%를 납부하고 입주 한 후 잔금을 최대 4년 뒤에 내는 조건들이다. 세대주 및 주택소유여부를 가리지 않고 청약통장 유무 및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게 자격조건도 낮췄다.

LH의 파격 분양 대상은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JC 근처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인천 서창2보금자리지구 6블록과 7블록의 공공분양 아파트다.

6블록 아파트는 지상 19~25층 10개동에 855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74㎡ 276가구와 84㎡ 579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각각 2억3300만원과 2억7400만원이다. 잔여가구를 분양받으면 계약금 10%를 3개월 안에 5%씩 나눠 내고 중도금 없이 입주 때 잔금 90%를 내면 된다. 발코니 확장비 560만원은 별도이며 내년 8월 입주예정이다.

중도금을 없애고 잔금으로 돌린 것은 전세금을 빼서 입주할 수 있을 정도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판단에서다. LH 서창사업단은 인천 부천 시흥 안산 일대 보증금 2억원 안팎의 아파트 세입자를 겨냥, 분양조건 변경카드를 꺼냈다고 밝혔다.

7블록 아파트는 지상 10~19층 8개동에 409가구로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전용 59㎡와 84㎡는 모두 분양됐고 잔여물량이 있는 전용 101㎡와 120㎡의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계약금 5%와 3개월 안에 분양가의 30%를 내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 금액은 주택형에 따라 중도금 및 잔금 방식으로 2~4년내에 내는 조건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 790만원은 별도다.

김용학 LH 인천서창사업단 부장은 “공공분양 주택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부정책이 바뀌면서 서창2보금자리지구처럼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는 앞으로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 정책 선회에 따라 미분양 물량을 우선 해소하기 위해 분양조건을 변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서창2 보금자리지구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서 조성되는 신도시여서 주변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지구 옆으로 지나는데다 주변 연결도로도 개설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6블록 아파트 평면은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설계, 민간 아파트 못지않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4베이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은 10자 장롱크기에 이를 정도로 널찍하다. 창문은 열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중창(22mm+12mm)에 로이 유리를 적용한다.

6블록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는 인천 논현지구내 한누리학교 맞은 편에 마련돼 있으며 이미 입주한 7블록 아파트는 현장에서 샘플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다. <분양 문의:(032)890-5489>

인천=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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