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효과로 전국 주택거래 증가…서울은 45% 늘어 4년 만에 최대

입력 2013-05-03 17:06   수정 2013-05-03 23:57

‘4·1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아파트 월별 거래량으로는 4년 만에 최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건수(신고일 기준)가 6만9529건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655건보다 2.8%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3월(6만6618가구)과 비교해서도 4.3% 늘었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몰린 작년 12월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올해 내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4월1일과 30일 거래건수가 빠져 있어 이들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주간 거래량도 첫째 주(1만5766건), 둘째 주(1만7081건), 셋째 주(1만6871건), 넷째 주(1만8740건) 등으로 매주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2만9092건과 8859건으로 작년 4월보다 12.4%와 9.5%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도 587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061건)보다 44.7% 급증했다.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9년 686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택시장 침체로 2010년(3734건), 2011년(5100건), 2012년(4061건) 등 감소세를 이어 왔다.

주택업계에서는 4·1 대책을 통해 양도세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면제 혜택을 주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었다고 풀이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다음달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과 4·1 대책 효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하고 있다”며 “국회 통과로 법제화가 완료된 만큼 5월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매매가격도 4월 들어 오름세다. 올 들어 줄곧 하락세였던 수도권은 4월 첫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매주 0.09~0.12% 오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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