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평균 10% 이상 수익낸 테마펀드는…럭셔리·소비재·헬스케어 펀드

입력 2013-05-03 17:41   수정 2013-05-04 00:14

저성장, 저금리 등 불확실한 투자환경이 이어지면서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는 주식형펀드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3년간 연평균 10%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일부 테마펀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럭셔리펀드를 포함한 소비재펀드, 헬스케어펀드가 그렇다.

3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33개 테마펀드 가운데 최근 3년간 누적 수익률(4월30일 기준)이 30% 이상인 펀드는 럭셔리펀드(54.99%) 헬스케어펀드(40.02%) 소비재펀드(34.18%) 등 3개 유형이 꼽힌다.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평균 1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33개 테마 펀드는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이 대부분이다. 올 들어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증시가 고공 행진하면서 관련 펀드는 14~30%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나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지난 3년간 수익률은 -1.23%로 아직 마이너스 상태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장기간 박스권에 갇힌 증시 탓에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이 10.64%에 그친다.

반면 이들 테마펀드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고수익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A’(59.47%)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1’(59.27%) ‘동부바이오헬스케어1A’(56.90%) 등이 지난 3년간 50% 넘는 수익률을 냈다. 이들 펀드는 올 들어서만도 7~19%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저성장과 고령화, 아시아지역 소비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이들 3개 테마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외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높은 수준인 것은 맞지만 고령화 문제는 선진국, 한국뿐 아니라 중국으로도 확산될 것”이라며 “관련 헬스케어주들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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