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어린이 주식갑부 118명…10억원 이상은 31명

입력 2013-05-05 17:45   수정 2013-05-06 04:35

평가액 기준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갑부’가 크게 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5일 재벌가 정보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액 1억원 이상의 주식지분을 보유한 12세 이하(2000년 4월30일 이후 출생자) 상장사 특수관계인은 1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집계한 102명보다 15.68% 증가했다.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는 총 31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유한 어린이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12)으로 주식평가액은 429억원에 달했다. 이어 174억원을 보유한 허 부사장의 차남(9)이 2위를 차지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12세 이하 친·인척 7명도 각 80억원대 주식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의 장남(12)과 조카(10)의 주식평가액도 각각 60억원, 55억원에 달했다.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의 딸(10)은 52억원,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쌍둥이 아들(9)은 각각 42억원의 주식자산을 지니고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주들도 주식재벌에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아들(7)과 딸(10)은 각각 8억여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주식갑부 중에는 1~2살에 불과한 ‘젖먹이’도 포함돼 있었다. 구본천 사장의 조카와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의 손녀는 올해 불과 한 살의 나이였지만 각각 1억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닷컴은 재벌가 어린이들이 증여받은 주식을 밑천으로 배당금을 받거나 시세차익을 거둬 재산을 불려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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