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 반효정-최주봉, 전격 황혼 이혼 선언… 갈등 예고

입력 2013-05-05 20:02  


[김보희 기자] 배우 반효정-최주봉이 전격 황혼 이혼을 선언 했다.

5월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의 노부부 반효정과 최주봉이 전격 황혼 이혼을 선언하며 가족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금 나와라 뚝딱!’ 9회에서는 몽희(한지혜)의 할머니 필녀(반효정)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모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할아버지 판금(최주봉)과 황혼 이혼을 선언한 필녀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들 병후(길용우)가 쓸쓸히 동네 만화방을 전전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판금은 병후가 밖으로 돌 수밖에 없는 이유가 며느리 심덕과 병후의 장모 광순(김지영) 탓이라 여기며 노여워했고 심덕모녀에게 분한 나머지 다른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 사돈어른 손으로 생일상을 받아야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어 노파심에 병후의 집을 찾은 판금은 장모인 광순과 어색하게 앉아 국수를 먹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병후를 위해 무슨 수라도 내겠다고 결심했다. 판금을 설득해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처분한 필녀는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격차이를 이유로 황혼 이혼을 선언했고, 판금은 둘째 병달(김광규 분)의 집에, 자신은 병후의 집에서 살아야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한 집에서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함께 모셔야 될 웃지못할 상황에 심덕과 가족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경이었지만 병후를 반드시 옆에 두겠다는 심산의 판금은 막무가내고 급기야 광순은 머리를 잡고 쓰러지기에 이르렀다.

한편 베일에 싸여있던 몽희와 성은(이수경)의 과거 악연이 밝혀지는 등 새롭게 시작된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금 나와라 뚝딱!’ 10회는 5월5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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