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 기업이 뛴다]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입력 2013-05-06 15:29  

글로벌 조선 강자 이미지 굳혀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한 해 143억달러(약 15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목표액인 110억달러(약 12조원)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기존 조선·해양부문의 제작 노하우를 무기로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주액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거둔 것이어서 전 세계 최고인 한국 조선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 러시아, 오만 등 신흥국에선 자국 조선소의 선박건조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강화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사업, 오만 수리조선소 사업에 진출해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하는 등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플랜트,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여객선,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등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양 에너지 개발 기술을 확보한 후 자원개발 사업에 활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모듈화 플랜트(Modular Plant), 이산화탄소() 관련 제품, 해상 풍력발전소 등의 신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특히 풍력발전을 미래의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풍력은 발전단가가 저렴하고 오염물질의 배출이 없어 가장 이상적인 대체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블레이드 등 관련 부품이 선박과 유사해 기존 조선업과의 연관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손쉽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덴마크의 컨설팅 회사인 BTM은 풍력발전의 시장 규모가 2007년 310억달러에서 2017년에는 그 8배인 2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시황이 최고 정점에 달했던 2007년의 신조선 발주 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시장 선점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풍력업체 드윈드를 인수하고,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제조 공장을 신축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드윈드의 수주 잔량은 풍력발전기 55기로 1억3000만달러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의 최종 목표는 해양플랜트 기술과 에너지 광구개발 능력 등을 동시에 갖춰 자원개발 분야의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자원 소비자와 소유자에게 에너지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문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미 경쟁력을 드릴십, FPSO, 반잠수식 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해양 제품의 수주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구 개발에 따른 이익까지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시켜 나기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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