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도 全代 판박이?

입력 2013-05-06 17:10   수정 2013-05-06 22:48

서울 지역구 전병헌 출사표
호남 우윤근·김동철과 대결
여야 모두 15일 원내대표 뽑아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한 5·4 전당대회가 끝나자 이번엔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6일 출마를 선언한 전병헌 의원(3선·서울 동작갑)을 비롯해 7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우윤근 의원(3선·전남 광양구례)과 김동철 의원(3선·광주 광산갑) 등 3파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우 의원과 김 의원은 서로 지역 기반이 겹치는 만큼 단일화 가능성도 적지 않아 향후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는 계파나 지역 안배의 대상이 아니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전략적, 정치적으로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수도권 및 충청·영남 출신으로 채워져 원내대표만큼은 호남에서 나와야 한다는 이른바 ‘호남 배려론’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중병에 걸려 수술이 필요한데 그런 식의 지역 안배론은 반창고나 붙여 보자는 미봉책”이라고 일축했다.

공교롭게도 새누리당도 민주당 경선일(15일)과 같은 날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해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15일 오후 2시에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16일에 경선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다음날이 석가탄신일 휴일이어서 의원들의 지역 활동을 배려, 하루를 앞당기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여당이 먼저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야당이 그에 맞춰 대여 협상을 잘 풀어나갈 파트너를 뽑는 게 관례였다”며 “이번에 (새누리당이) 일정을 거꾸로 정한 것은 눈치작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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