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는 크지 않은 체구(키 175㎝, 몸무게 73㎏)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서 장타 랭킹 5위(310.1야드)에 올랐다. 투어 최대의 스윙 스피드와 거리를 만들어내는 그의 스윙 비밀은 무엇일까. 미국의 골프잡지 골프매거진은 타이틀리스트성능연구소에서 매킬로이의 스윙을 분석한 결과 그의 파워 스윙 비결은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킬로이는 테이크 어웨이를 할 때 상체와 양팔을 엉덩이의 회전량보다 좀 더 많이 틀어주고 있다. 톱 단계에서는 몸의 모든 부분이 시계 방향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 방향을 바꾸고 있다. 다운 스윙 시작 때 엉덩이가 가파른 가속 라인을 보이며 가장 먼저 빠르게 폭발적으로 움직인다. 엉덩이가 가장 먼저 움직이고 이어 상체-양팔-헤드 순서로 가속도가 이어진다.
골프매거진은 “매킬로이의 엉덩이 회전 동작은 너무 빨라 다운 스윙 시작 단계 때 이미 다른 부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며 “임팩트 때 매킬로이의 상체와 팔, 클럽은 채찍질을 할 때의 동작을 만들어내며 엉덩이를 따라잡으면서 클럽 스피드가 시속 188㎞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성능연구소는 “매킬로이의 엉덩이는 백스윙 톱 단계에서는 49도 닫혀 있다가 임팩트 순간에 62도 열린 상태로 바뀐다”며 “PGA투어 평균은 30도에서 임팩트 순간 48도로 열린다. 그의 상체도 다른 프로들보다 15도 이상 폭넓게 열렸다”고 평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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