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굴욕, 증시 활황에도 맥 못춰…수익 낸 펀드 반도 안돼

입력 2013-05-09 02:15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이 주가 랠리에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을 밑도는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와 뮤추얼펀드들이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과 달리 헤지펀드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2457개 헤지펀드 투자수익률을 집계하는 블룸버그 헤지펀드 지수는 지난달 0.5% 상승, MSCI(모건스탠리 주가지수) 세계지수 상승률 2.9%를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현재까지 MSCI 세계지수는 9.7% 올랐지만 헤지펀드 지수는 3.2% 상승에 그쳤다. 2457개 헤지펀드 중 지난달 수익을 낸 헤지펀드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19개에 불과했다.

뉴욕 투자회사 디스커버리캐피털의 도널드 모치윌러 최고경영자(CEO)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 조정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헤지펀드들은 계속 시장 상승률을 밑도는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헤지펀드의 가장 대표적인 투자 전략 ‘롱쇼트’의 경우 하락하는 종목이 있어야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을 사들이고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공매도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세 상승장에서는 오를 주식을 사들이기만 하는 뮤추얼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들은 지난달 0.1%, 올해 전체로는 3.9% 상승했다. 그 외에 거시경제의 움직임에 따라 투자하는 이른바 매크로 헤지펀드들은 지난달 0.7%, 올해 전체로는 1.4% 올랐다. 여러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멀티전략 펀드는 지난달과 올해 전체 각각 0.3%와 2% 상승률을 보였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앤 해서웨이, 19금 시스루에 가슴이 훤히…
장윤정 '10년 수입' 탕진한 사업 뭔가 봤더니
女직원에 '성적 매력' 느끼는 男 비율이…충격
전효성 "男 시선 때문에 가슴 부여잡고…"
"한국女 강간해도 괜찮다" 日 동영상 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