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단기 급등…상승 랠리 지속할까?

입력 2013-05-13 06:55  

지난주 미국증시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87포인트(0.24%) 오른 1만5118.4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03포인트(0.43%) 뛴 1633.7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7.41포인트(0.80%) 상승한 3436.58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었지만 유럽 경제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우려도 나온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시장의 과도한 위험 추구 행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 미 연준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재개한 이후 기대보다 빠른 양적완화 정책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며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과 다소 괴리된 모습이 최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당장 미 연준이 출구전략 혹은 현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여지는 낮지만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성명서에 양적완화 정책의 유연성을 언급한 것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선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오던 미국 경기 흐름은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 발동 이후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들이 주요 지표에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모습" 이라며 "이번 주 발표될 4월 소매판매 결과에서 시장의 관심은 정부지출 축소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 여부 및 강도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3월 미국 기업재고, 4월 미국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고, 다음날인 14일에는 4월 미국 수입물가 등이 발표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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