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공기업] 한국수출입은행, 수출 초보기업 육성 프로젝트…창조경제 지원

입력 2013-05-13 15:29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산하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입 업무에 관해 기업들에 자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주거나, 환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데 총 72조원을 썼다. 이 중 23조원이 중소·중견기업 몫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이 수출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초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히든 챔피언)이 되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했다.

이 결과 2009년부터 시작된 히든 챔피언 사업의 최종 결실로 작년 7월 한국형 히든챔피언 7개사가 탄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해외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패스(PaSS)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50조원의 대출 중 45%인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금융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통합회전한도 도입, 대출통화전환옵션 행사 횟수 확대, 선물환서비스 한도 확대 등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중이다.

아울러 2011년 도입한 상생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대기업의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올해 총 1조3000억원의 상생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육성 대상기업 50개사를 추가로 선정, 총 5조8000억원의 정책 자금을 낮은 금리에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 경영컨설팅과 환리스크 관리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 전략에 맞춰 지난 4월 히든챔피언 육성의 전 단계인 ‘수출 초보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해 아직 사업이 안정되지 않은 단계에 있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무역협회와 ‘내수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및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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