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교원, 비데에 순간온수 채택…세균번식 차단

입력 2013-05-14 15:29   수정 2013-05-15 14:49

주목! 신상품

전기분해 살균수로 냄새까지 '아웃'




교원L&C(회장 장평순)는 올해 상반기 비데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비데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뒤를 잇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런 전략은 신제품 출시 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생활가전 가운데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가장 먼저 내놓는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올해는 비데를 ‘1호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비데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날씨가 이런 변화를 이끌었다. 비데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00만대, 금액으로는 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안팎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률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갤럽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비데 보급률은 2010년 33.3%에서 2011년 35.3%, 2012년 38.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는 5%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와 함께 예년보다 한층 변덕스러워진 날씨가 비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이 많아짐에 따라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비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것. 정동환 연구개발(R&D)팀장은 “과거에는 날이 추운 겨울이 비데 시장 성수기였지만 해가 갈수록 계절성이 옅어지는 추세”라며 “올해는 비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교원은 살균 기능을 강화한 비데 신제품 ‘와우비데’(모델명 KW-B02W1)를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물을 데우는 온수통을 없애는 대신 순간온수모듈을 탑재해 세정 기능을 사용할 때만 순간적으로 온수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물을 데우는 온수통이 장착된 비데에서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한다는 판단에 따라 온수통을 제거한 것이다.

와우비데는 수돗물을 전기 분해한 살균수를 사용해 100여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는 도기 및 노즐을 자동 세척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살균수에 들어 있는 차아염소산은 일반 락스보다 소독 효과는 80배 높으면서도 자극적인 냄새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없어 피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우비데는 60초간 살균수를 분사해 도기와 노즐을 세척하는 방식으로 5분 내 99.9%의 세균을 살균해준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가 이런 성능을 인정해 살균마크(S마크)를 부여했다. 우해나 홍보팀장은 “전기 분해 살균수는 물 분자에서 세균 세포막을 파괴하는 산화체를 발생시켜 세균을 사멸시키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와우비데는 99.9%의 살균효과를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위생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즐 표면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했다. 또 노즐을 통해 세정수에 공기 방울을 자연 유입시키는 ‘공기(air)’ 세정 방식을 도입, 세정감을 부드럽게 했다. 자가 진단 기능이 있어 고장이 나면 조작부의 램프에 불이 들어와 고장 여부도 쉽게 알 수 있다.

사후관리가 간편한 것도 신제품 특징 가운데 하나다.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비데 사용 전후에 세척수가 자동으로 분사돼 노즐을 닦아준다.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데 관리 전문 교육을 받은 리빙플래너가 노즐은 3개월,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교원은 와우비데가 기존 제품 대비 전기료 절약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정동환 팀장은 “비데는 매일 자주 사용하는 생활가전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와우비데의 순간온수모듈은 종전보다 월평균 3660원 정도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체 및 빛 감지센서가 달려 있어 사용자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며 “4월 선보인 와우비데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팔리고 있어 올해 비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일시불 가격은 75만원이며 렌털 가격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7000원부터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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