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스파크S 발표회 '토크쇼'로 꾸민 이유···

입력 2013-05-15 07:54  

"스파크S에 붙은 이니셜 'S'는 네 가지 S를 상징합니다. 뭘까요?" (MC 김진표)

"영문 S에는 부드러운 드라이빙(Silky Driving), 강한 주행성능(Strong Performance), 안전성 개선(Saftey Upgrade), 스마트 인포테인먼트(Smart Infortainment) 등을 담고 있습니다." (토크쇼 이야기꾼 3명)

14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 이 곳에서 열린 쉐보레 경차 '스파크S'의 론칭 행사는 방송인 김진표 씨가 사회자로 나서 쉐보레 직원 3명과 토크쇼 형식으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직원들은 한국GM 상품마케팅본부 조인상 상무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부문 김용관 차장,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셋이었다.


이날 한국GM은 김진표 씨가 진행자로 출연하는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와 같은 토크 방식으로 스파크S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소개하는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국내 완성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신차 발표 행사를 토크쇼로 꾸민 것. 온라인 채널 유스트림과 아프리카TV, 한국GM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한국GM 측은 김진표 씨의 제안으로 무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쉐보레 레이싱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 씨는 이 회사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쉐보레 브랜드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지난해 탑기코 시즌3 방송에서 스파크를 타고 360도 롤러코스터를 회전 주행하는 미션에 도전해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스파크를 타는 재미를 느꼈다"는 김 씨의 말은 결국 스파크S의 토크쇼까지 연결된 셈.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S 출시를 앞두고 김진표 씨가 탑기코 스타일로 론칭 행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회사 임원이 제품 소개를 하고 대표가 나와서 포토 세션을 갖는 기존의 딱딱한 발표회를 바꿔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는 토크쇼 객석에 앉아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봤다. 김진표 씨와 쉐보레 직원 3명이 풀어가는 이야기 진행 방식은 상품을 알리는 효과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GM의 참신한 시도가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신제품 발표회의 이미지를 바꾼 것이다. 이재우 감독은 "스파크S를 타면서 경차 이상의 짜릿함을 느꼈다"며 시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GM은 경쟁 차종인 모닝보다 좋은 점을 사양 비교를 통해 강조했다. 조인상 상무는 "우리는 옵션장사를 안한다. 기아 모닝에 옵션으로 장착된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전자식진공펌프(EVP) 등의 기능을 스파크S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스파크는 모닝과 국내 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국GM 내수 판매분의 절반을 차지하는 효자 차종이다. 하지만 지난달 스파크 판매량은 3000여대 수준으로 반토막 나는 등 상품성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GM이 스파크에 장착된 4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일본 자트코사의 C-테크 무단변속기로 교체해 가속감과 연비를 보강한 이유다.

한국GM은 지난 7일부터 스파크S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조 상무는 "전체 스파크 예약 중 45% 가량은 스파크S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를 바꿔 단 스파크S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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